뷰티 BM부터 직장인 브이로거까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덕업일치의 삶, 참새봄

2023-05-16


📎 클래스 코멘터리: 클래스 제작과 크리에이터의 뒷 이야기를 밝히는 아티클 시리즈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꿈꾸는 삶이 아닐까 싶은데요. 화장품 기획자(뷰티BM)이자 직장인 브이로거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크리에이터 참새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화장품을 사랑하는 코덕이 9년 차 뷰티BM이 되기까지의 과정, 화장품을 개발하며 생겼던 눈물 겨운 에피소드, 그리고 눈치보지 않고 촬영을 하는 브이로그 제작 꿀팁까지! 클래스에서는 미처 공개하지 못한 노하우를 클래스 코멘터리에서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Theme 1.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덕업일치의 삶
: 뷰티BM


클래스메이트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9년 차 화장품BM으로 일하고 있는 참새봄입니다. 저는 현재 화장품 회사에서 상품 기획뿐만 아니라 브랜딩까지 총괄하는 브랜드 매니저(BM)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번다’는 건 많은 직장인이 꿈꾸는 삶일텐데요. 어떻게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제가 사춘기 시절에 여드름이 많이 나고, 피부가 되rp 안좋았었어요. 그래서 화장품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성인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여드름과 트러블이 사라진 케이스인데요. 그 때 당시에는 여드름이 많이 나다 보니까 스스로 화장품 하나하나 성분을 찾아보면서 제 얼굴에 직접 임상 테스트를 하듯이 사용했어요. 당시에 에뛰드, 스킨푸드 같은 로드샵이 유행했던 시절인데, 그 때 그렇게 성분 좋은 걸 찾아 쓰면서 화장품 고관여자이자 깐깐한 소비자가 된거죠.


그러면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뷰티BM 진로를 생각하신 걸까요?

놀랍게도 저는 대학교 때 헝가리어를 전공했는데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저는 이 전공이 저랑 안맞는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어요. 언어 전공자가 평생 그 언어를 쓰려면 현지에 가서 일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어요(현지 취업). 그런데 저는 현지에 나가서 살기는 어려운 사람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전공을 직업으로 삼을수는 없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뭘까 고민을 하다 찾은 것이 바로 ‘화장품' 카테고리라는 걸 알게 된거죠. 그래서 무작정 ‘화장품 회사에 가야겠다'라고만 생각했어요. 그 때까지는 화장품을 개발하는 BM 같은 직무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그냥 화장품 회사에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진로를 결정했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 회사 관련 대외 활동이나 블로그 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찾아서 했었던 것 같아요!


취준생일 때 꿈꾸던 뷰티BM과 실제 뷰티BM으로서의 삶, 많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 이건 진짜 내가 바라던 삶이야!’ 혹은 ‘이럴 줄을 몰랐는데.. 좀 충격이다’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전 화장품을 너무 좋아하니까 취업 전에 블로그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맨날 집에서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사진 찍고 기록했어요. 그런데 취업 후에도 이제껏 해왔던 일을 계속 하니까 일이 일처럼 안 느껴졌어요. ‘내가 이렇게  월급을 받아도 되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저는 하루종일 화장품을 가지고 “논다”고 표현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걸 이렇게 하루 종일 회사에서 할 수 있다니, 나에게 정말 최고의 직업이다’ 생각했죠.

하지만 힘든 점도 분명히 있었어요. 첫 회사가 R&R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는 곳에서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걸 내가 해야 돼?’하는 업무가 너무 많았어요. 당시엔 BM이 저 혼자였어요. 유관 부서도 없고, 디자인 팀도 없고, 모두 외주사와 소통해야 했어요. 기획부터 생산까지 혼자 다 컨트롤 해야하다보니 BM의 일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조차 몰랐어요. 왜냐면 신입이기도 하고,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나중에 알고 나니 부자재 발주를 넣는 일은 구매팀에서 해주는 일이더라고요(웃음) 처음에는 BM의 역할이 너무 넓어서 제 생각과는 달랐고, 손으로 직접하는 일이 많다는 것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정말 작은 브랜드에서 일할 땐 직접 포장하는 출고 업무까지 담당했어요.

회사의 규모마다 팀 세팅이 다르기 때문에 BM의 업무는 천차만별이에요. 중견 기업보다 중견 이하 인디 브랜드, 뷰티 스타트업이 훨씬 많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어떤 업무든 다 하는 BM 분들이 정말 많을 거예요. 신입 BM분들께 “이것도 BM 업무 맞나요?” 하는 질문을 DM으로 엄청 많이 받아요. 다 작은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이죠. 이게 맞는 업무인지 물어볼 사수가 없으니 그저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모든 업무들이 추후에 다 도움이 된다는 거예요.


직접 기획한 뷰티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과 아쉬운 제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하킷 레이어 슬림 브로우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은 ‘하킷'이라는 브랜드의 ‘레이어 슬림 브로우'예요. 이 제품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슈에무라 브랜드의 하드포뮬러 제품을 타깃으로 만들었어요. 저는 화장 중에 눈썹을 그리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메이크업 샵을 다녀봐도 선생님들이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하는 게 바로 눈썹 그리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니잖아요. 초보자도 이 섬세한 작업을 조금 더 쉽게 도와줄 수 있는 브로우 제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사용감, 발색, 오토 타입 등 슈에무라의 제품과 최대한 비슷하도록 만들었어요. 상품 상세페이지나 제품 소구할 때 그런 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놀랍게도 소비자 반응을 보면 그 제품과 비교를 해주시더라구요. 당시에 그 브랜드가 한국에 철수를 하면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내가 기획했던 대로 통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가 기획한 포인트를 소비자 분들이 바로 알아채고 후기에 남겨주실 때가 BM으로서도 가장 보람찬 순간인 것 같아요.

아쉬운 제품은 하킷의 브로우 쉐이퍼예요. 당시에 브로우 쉐이퍼가 정말 유행이었는데, 저는 브로우 쉐이퍼 안에 마스카라에 들어가는 화이버를 넣었어요. 눈썹 숱이 부족한 분들을 채워주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쉐이퍼의 가장 큰 목적은 눈썹을 위로 고정시켜주고 날서게 하는 건데, 화이버가 들어가니까 무거워서 쳐지는 거죠. 두 가지의 밸런스를 잡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저는 당시에 화이버가 들어간 제품이 아직 출시가 안된 터라, 무조건 화이버를 가져가야 한다고 고집했고, 결국 고정력이 약해지면서 쉐이퍼의 본 목적을 잃긴 했어요. 아직도 그 제품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하지만 이 부분은 너무도 인정합니다. 인정.


그러면 브로우 쉐이퍼는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영역이겠네요 (웃음)

제가 그 회사에서 지금도 일하고 있었다면 꼭 리뉴얼 했을 것 같아요. 제형을 이렇게 튜브 타입에 넣는 게 아니라 왁스처럼 이렇게 Jar 타입에 넣으면 왁스가 더 잘 붙거든요. 제형을 튜브에 넣으려면 더 워터리 해야되니까 고정력이 약했는데 왁스로 하면 제약이 없어요. 용기를 바꿨으면 됐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거기까지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제품을 새롭게 리뉴얼해서 출시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인 것 같아요. BM이 생각했을 때도 만족도가 높지 않고, 고객도 동일하게 컴플레인을 거는 요소가 있으면 그걸 다 수용해서 용기나 제형을 개선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화장품을 기획할 때, 어떤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시나요?

색조와 기초가 조금씩 다른데, 공통적으로는 가격인 것 같아요. 브랜드마다도 다르겠지만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경우엔 제품 값 안에 마케팅비, 모델비 등이 다 포함되니까 비싸질 수 밖에 없는데요. 어쨌든 저도 화장품을 좋아하는 소비자 입장으로서 가격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요즘 소비자들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가심비라는 말도 있듯이, 브랜드의 가치를 좋아해서 충분히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면 구매를 하죠. 그래서 저는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원가를 컨트롤 하는 것도 BM의 역할이에요. 그래서 화장품을 구성하는 내용물, 부자재 등 여러 요소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포인트는 최대한 고객에게 구매 접근성이 있는 가격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원가 조절을 하는 거죠. 

또, 색조의 경우엔 디자인, 사용감, 컬러 이 세가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디자인, 사용감, 컬러면 모든 요소 아닌가요? (웃음) 디자인이 1순위인가요?

사실 다 중요해요(웃음) 세 가지는 공동으로 다 중요하고 순위가 없어요.아무리 용기가 예뻐도 샀을 때 제형이 별로면 손이 안 가죠. 또, 재형과 컬러가 너무 예쁜데 파우치 안에서 꺼내기 조금 부끄러운 디자인인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뭐 하나 뺄 수 없고 세 박자가 고루 잘 맞아야 히트 제품이고 사랑받는 제품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기초 제품은요?

기초는 성분, 사용감이 모두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효능'인 것 같아요. 건조함을 잡아주는 제품,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 제품 각각 소비자의 니즈가 있잖아요. 그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게 효능이라고 생각해요. 고객이 1-2회만 사용해도 바로 니즈를 충족이 된다고 느껴질 수 있게끔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제품을 많이 테스트하고 분석하실 것 같아요. 제품 분석하실 때 어디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하시나요?

색조 중에 립을 예로 들면, 처음 발랐을 때의 발색과 지난 후의 발색을 비교해요. 첫 사용감보다 3시간 정도 지났을 때 컬러가 예쁜 경우도 있어요. 저는 매장에서 테스트할 때 손등에 발라놓고 안지우고 집에 그대로 가요. 지나고 나서의 컬러를 비교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컬러의 변화를 좀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기초 제품을 분석할 땐 파운데이션 베이스와의 궁합을 꼭 확인해요. 피부가 좋은 분들은 이상한 제품을 발라도 피부 화장이 잘돼요. 그런 면에서 전 BM 직무를 하기 좋은 피부를 가졌다고 생각해요 (웃음) 저는 모공도 많고 각질도 많아서 파운데이션을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피부 컨디션이 조금만 안좋아도 피부가 베이스를 뱉어내거든요. 그래서 기초를 바를 때 베이스가 잘 먹는지를 꼭 확인해요. 보기에 피부가 맨들해보여도 베이스를 얹을 대 하나도 안 먹는 경우가 있어요. 기초 제품은 손등에 발랐을 때와 얼굴 피부에 발랐을 때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얼굴에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베이스와의 궁합은 꼭 체크해봅니다.



제품을 기획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궁금해져요! 비하인드 스토리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출시 하루 전에 제품 용기에 불량을 발견했어요. 인플루언서에게 나갈 시딩 제품을 패키징하는 과정에서 틴트 뚜껑에 금이 있는 걸 발견한거죠. 사무실에서 200개를 만들었는데 그 중 몇 십 개의 불량을 발견했고, 모두 전수 검사를 해야했어요. 어차피 출시 첫 날에 몇 천개의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니, 물류 창고에 있는 일부를 사무실로 가져와서 하나씩 모두 검수 했어요. 단상자를 열고 뚜껑에 금이 있는 확인하고, 없으면 다시 닫고 라벨 붙이는 이 작업을 새벽 1시까지인가 했어요.(웃음) 런칭 전날 다같이 검수해서 온전한 상품 3-400개만 먼저 만들어주고 다시 물류로 보내서 출고하게끔 한거죠. 알고보니, 뚜컹 캡을 만드는 금형에 문제가 생겨서 제조사에서 내용물을 충진하고 캡핑을 하는 과정에서 힘이 가해져서 금이 갔던 거죠. 그래서 금형 자체를 수정 했어요. 전 지금도 런칭 전날에 발견하게 된 걸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다양한 사건들을 들으니 뷰티BM이라는 직무가 더더욱 궁금해지네요. 5월 뷰티BM 취업 클래스가 런칭되었다고 들었어요! 어떤 분들을 위한 클래스인가요?

화장품BM이 되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한 취업준비생 분들, 그리고 신입BM이 되었는데 업무에 대해서 파악이 어려운 분, 혹은 ‘이런 일도 BM이 하는거야?’ 일하면서 의문이 드는 분, 특히 사수 없는 분들이 수강하시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Theme 2.
직장인 이새봄 VS 브이로거 참새봄


참새봄님은 뷰티BM일 뿐 아니라, 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브이로거이시기도 한데요! 브이로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뷰티 콘텐츠가 아닌 직장인 브이로그로 주제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이전에 제가 셀퓨전씨라는 브랜드에 근무를 했어요. 셀퓨전씨는 일반적으로 잘 아는 올리브영이라는 판매채널도 있지만, 피부과에서도 화장품을 판매해요. 제가 그 피부과 화장품을 담당하게 된거죠. 피부과 화장품은 병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보니 더 까다롭게 개발하고, 셀링도 어려운 편이지만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요. 다만, 저는 개발한 제품에 대한 고객 리뷰도 보고, 매장에 전시된 것도 보면서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데 피부과는 폐쇄적인 채널이니가 제품이 팔려도 후기도 안올라오고 잘 보여지지 않으니까 현타가 많이 왔어요. 그래서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 때 처음으로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노잼 시기가 왔어요. 

그래서 갑자기 ‘유튜브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에 직장인 브이로그 콘텐츠가 많이 생겨날 쯤이었는데 화장품BM 브이로그는 안나오더라구요. 뷰티나 화장품에 대해서 알려주는 뷰티 유튜버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 화장품을 잘 알고 화장을 잘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으니, 그 분야는 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막상 시작하고 나서 정말 만족을 많이 했어요. 영상을 업로드를 하면 할수록 미비하지만 조회수, 구독자는 계속 올라가더라구요. 저는 수치로 보여주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웃음) 제품도 그래서 매출이 잘 나와야하는게 필요한데, 유튜브가 딱 제가 좋아하는 숫자를 보여주는 거죠. 성취감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유지를 한 것 같아요.


사실 참새봄님하면 MBC 예능 <아무튼 출근>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뷰티BM이란 직업을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어떻게 출연을 하게 되신 건가요?

이 프로그램은 원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했어요. 파일럿 때 섭외 요청이 왔는데 당시엔 셀퓨전씨라는 회사에 근무중이었고 조금 보수적인 회사라 브이로그 찍는 것도 조금씩 눈치를 보면서 찍어서 회사에 촬영 협조를 구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 때는 차마 용기가 안나서 거절을 했었죠. 그리고 이직한지 얼마 안됐을 때 이제 정규 편성이 됐는데 출연을 다시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온거죠. 때마침 이직한 회사는 유튜버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였기 때문에 이런 방송 촬영이 회사 입장에선 익숙한 거예요. 브이로그에서 이 직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지금은 찍을 수 있는 환경이니 도전해보자 생각해서 기꺼이 촬영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장인과 브이로거로서의 균형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실 것 같아요. 브이로그 편집이나 채널 운영은 주말에 하나요?

저는 출퇴근하는데 왕복 3시간은 기본이에요. 지하철에서 보내는 그 시간에 블로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하게 컷편집을 해요. 그리고 주말 중 하루는 편집에 할애하는 편이에요.



직장인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많은 직장인 분들께 ‘이것’만은 꼭 지켜라 하는 꿀팁이 있을까요?

많은 직장인 분들이 회사 내에서 촬영하는 걸 눈치보실 거예요. 저도 대놓고 처음부터 허락을 받고 시작한 건 아니에요. 저는 눈치껏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선에서 촬영을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오전 9시가 업무 시작 시간이라면 전 8시에는 출근을 해서 아침 일찍 촬영을 하거나, 퇴근 시간 이후 야근할 때 주로 찍었어요. 업무에 최대한 지장을 안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누가 보더라도 “얘는 촬영해도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잖아?" 라고 이야기가 나오게끔 기본적인 근태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께 꼭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니지만 점심시간에만 촬영을 하거나, 퇴근 후에만 촬영하거나 하는 등의 방법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 주변에는 주 5일 중 딱 하루만 지정에서 촬영 데이라고 생각하고 바싹 촬영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 것도 꿀팁인 것 같아요. 아참,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장비는 사지 마라(웃음). 휴대폰으로도 충분하다! 적어도 1년은 해보고 장비를 구매하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바쁜 삶을 유지하다보면 번아웃이 오거나 많이 지칠 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중심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저도 번아웃이 오죠. 번아웃은 왔을 때 그걸 극복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힘들잖아요.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진짜 몸이 회복되면, 아무것도 안하는 게 지겹고 뭔가를 하고 싶은 순간이 와요. 저는 번아웃이 오면 출퇴근처럼 기본적인 것만 열심히 해요. 그 외적인 것은 잠시 내려놓고 충분히 쉬다보면 회복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만의 팁은 없네요(웃음).


그럼 브이로그도 다 쉬고 그러시나요?

저 요즘 한 2주째 업로드를 안하고 있어요. 약간 저도 업무가 과중되어서 힘든 때라, 그냥 이럴 땐 안해요. 브이로그를 3년 넘게 하고 있는데, 이렇게 잠깐 쉬어주는 것이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브이로그를 계속 하는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광고. 어느 순간부터 이제 광고가 들어옵니다(웃음) 저는 소속사가 없으니까 제 광고비를 스스로 책정하거든요. 점차 책정할 수 있는 광고비가 올라가니 업무 외에 수입이 생기는 거니까요. 계속 지속할 수 있는 힘인 것 같아요.


새봄님은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꽉 채워사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새봄님의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취향, 좋아하는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제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와 제 취향을 담은 다양한 뷰티 제품들, 그 밖에도 앞으로 무엇이 될지는 무궁무진해요! BM 경력을 살려서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매일 새로운 배움, 매일 새로운 나, 클래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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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글   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