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돈은 내가 버는게 아니라 남이 주는 거예요, 캘마

2023-04-25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클래스101의 크리에이터는 어떤 일을 해왔고 무슨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지 소개해드릴게요.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멋진 삶을 사는 크리에이터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크리에이터 캘리스마인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코카콜라나 디즈니 로고가 영문 폰트가 아닌 사람이 직접 쓴 손글씨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SM엔터테인먼트부터 스타벅스까지 다양한 기업과 함께 영문 핸드레터링을 작업하고 계시는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캘리스마인드'님을 만나봤어요. 런칭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클래스메이트분들께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클래스를 유지하시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끊임없이 창조하고 개척해나가야 하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파도 타듯 즐기는, 캘리스마인드님을 소개합니다.





Theme.1 직장을 그만두고 크리에이터만 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Q. 안녕하세요 캘리스마인드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문 알파벳 핸드레터링 디자인을 하고 있는 캘리스마인드(줄여서 캘마)라고 합니다.

핸드레터링 분야에서 재미있는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고 동시에 클래스101에서 3개의 클래스를 운영하며 핸드레터링을 알리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캘리스마인드님의 클래스 (왼쪽부터 디자인, 영문 레터링, 타이포그래피)



Q. 캘리그라피는 아는데, 영문레터링 디자인은 좀 생소한 것 같아요! 

맞아요. 대부분 영문은 디자인 폰트를 써서 하는 줄 알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코카콜라 같은 브랜드도 직접 영어로 손글씨를 써서 디자인을 하고 간판이나 앨범 커버, 광고 카피 등 사실 실생활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어요.


왼쪽부터 SM Ent Cover Title , Starbucks Korea, 2019 frequency season 매장 Poster Lettering & VMD Lettering



Q. 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는데요,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일종의 개시를 받았어요.

저는 원래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타이포그래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취미로 한글 캘리그라피를 하는게 전부였어요. 그러다 어느날 정말 우연히 제 인스타그램 추천 피드에 영문 캘리그라피가 뜬거예요. 직접 손으로 쓴 그 영문 글씨를 보는데, 너무 멋있고 눈을 뗄 수 없었어요. ‘나 무조건 이 길을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일종의 계시처럼 다가왔어요. 그 당시 제가 얼마나 미쳐 있었냐면, 자려고 누우면 천장에도 글씨를 썼어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심지어 모임 후 늦은 귀가 후에도 알파벳 b 하나라도 연습하고 잤어요. 너무 좋고 재밌어서,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 발전을 하게 되고, 어느새 취미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었고 욕심이 생겼어요. 이걸로 뭔가를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Q. 내가 좋아하는 이 일로 뭔가를 해봐야겠다고 느끼셨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시도를 하셨었나요

무턱대고 인스타그램에 원데이 클래스를 모집한다는 글을 써봤어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경험이에요. 눈이 펑펑 오던 1월, 고속터미널 근처 스터디룸에서 했는데 딱 3분이 와주셨어요. 아직도 그때 와주신 그 세 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문득 눈 위에 찍힌 제 발자국을 봤는데, 오늘의 이 발걸음이 제가 다른 삶으로 가는 첫번째 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에는 ‘나를 믿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겨 주말마다 모임을 열거나 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글씨와 관련된 대외적인 활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Q. 이때도 여전히 직장 생활을 병행 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하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크리에이터만 해야겠다”는 강한 확신이 든 순간이 있었어요.

2020년 첫번째 강의를 런칭 하던 날이었는데요, 사실 런칭 전 날까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이걸 사람들이 좋아할까'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냥 평소 나를 좋아해 주는 그 분들께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클래스 런칭날 아침, 기획 PD님께서 "잠시 후 12시에 클래스를 오픈할건데, 오픈하면 작가님 인생이 바뀔 거예요."라고 해주셨어요. 들었을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 날 하루 종일 댓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며 '캘마님 기다렸다.' 등의 인사말들이 '수고했고, 잘했다.'라고 던져주시는 박수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아직도 그날을 잊을수가 없어요. 클래스101에서 클래스 제작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함께 이 길을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크리에이터로써 계속해서 활동은 하고 있었지만 외부로부터 오는 검증 장치가 클래스101이었고, 그 때 '나를 믿고 가도 되겠다'는 확신의 도장을 찍었어요.



Theme.2 돈은 내가 버는게 아니라 남이 주는 것


Q. 높은 재생분수와 댓글 답변율로 2분기 연속 1NER*로 선정 되셨어요! 

*분기마다 선정되는 클래스101 베스트 멘토를 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워너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제겐 또 다른 의미의 브랜딩 같아요.

그동안 클래스에 애정을 가지고 보살펴왔는데, 그 결과로서 인정받았다는 느낌도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히 1NER에게 제공되는 혜택 중 명함 제작이 있었는데, 그 명함이 클래스101에서 인증하는 크리에이터라는 일종의 라이센스 같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나중에는 수업 썸네일이나 설명에 인스타그램처럼 뱃지가 달려 클래스메이트분들도 알아보실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Q. 런칭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열심히 소통하시며 사랑받는 클래스를 유지하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실 1NER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댓글을 단것도 있어요. (웃음) 하지만 저와 제 강의를 믿고 수강해 주시는 분들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댓글을 달아주시는 이유는 수업을 들으시며 연습하다 뭔가가 막히신 걸 텐데, 제가 답변드리지 않으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니까 최대한 빨리 해결해드리려 노력해요. 가끔 텍스트상으로 전달이 안될 땐 전화를 드리거나 이메일 등 다른 방법을 쓰기도 한답니다.


Q. 캘리스마인드 크리에이터님께 클래스메이트는 어떤 존재인가요?

수강생, 그러니까 클래스메이트님들은 제 인생에서 특별한, 연결된 사람이에요.

저는 아직도 완강한 분들의 후기를 다 캡처해서 가지고 있어요. 온라인 클래스에서 완강은 수강생의 의지와 매력적인 콘텐츠가 합일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해서, 제게는 그분들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해요.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돈을 버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 돈이 내가 버는 게 아니라 나를 믿어주는 수강생분들이 주시는 것이고 저는 그 분들께 허투루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기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잖아요. 


그 용기 있는 시작이 헛되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이 댓글 피드백뿐이라 항상 아쉬운 마음이에요.





캘리스마인드님 클래스 완강 후기



Theme.3 전업 크리에이터로써 나만의 길 개척하기


Q. 클래스101 외에도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로 살아남으려면 채널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이 있으면 시도해 보려 하는 편이에요. 하나의 채널에 집중하여 큰돈을 벌려는 생각보다, 눈덩이를 굴리는 것처럼 작은 수입 채널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 작은 채널에서 벌리는 돈이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그게 모이면 커지는 것이라 생각해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도 있듯이 한 곳에만 매진하기보단 작은 힘을 들여 여러 개를 하는 게 저에게는 더 맞는 것 같아요.


Q. 다양한 외주 작업을 하실 텐데, 캘리스마인드 크리에이터님만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저는 제 글씨를 확실히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작업하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서만 외주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스타그램에 제 작업물을 누적하며 저만의 정체성이나 브랜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걸 확실히 확인하고 의뢰를 주시는 분들과 작업하고 싶어요.

그리고 2가지 기준이 더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의뢰하실 때 저를 팔로우 해주셨는지 여부를 보고, 두 번째는 전달 주시는 레퍼런스가 제 작품이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똑같이 해줄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해야 다른 사람이 아닌 제 글씨가 담긴 상호 만족도 높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위 기준을 적용하면 그렇게 많은 외주를 받을 수는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기준을 남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무대에서 춤을 추면 그 장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같이 즐겨주시지 않을까요?


Q. 크리에이터로서 앞으로의 꿈이 있으신가요? 


핸드라이팅 아티스트의 브랜드 경쟁력을 드로잉 시장의 크리에이터만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드로잉 시장과 비교했을 때 캘리그라피 시장은 아직까지는 팬덤이나 수요가 적은 편이에요. 글씨라고 하면 그림보다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죠. 영문 같은 경우는 그나마 허들이 높고 희소성이 있어 유니크 한 시장이지만, 파이를 더 키우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글로벌 쪽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클래스101이 구독으로 바뀌며 글로벌 유저까지 유입이 되고 있는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요. 애초에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든 것도 이 이유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