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RS  WEBZINE
여덟 번째 크리에이터 Aellie

June 2023 Issue #9

러버스는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CREATOR 

안녕하세요,
한국과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엘리입니다

동물과 자연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엘리’라는 작가명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업하면서 닉네임이 도통 정해지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알파벳 몇 개를 남편에게 알려주어 남편이 조합해 만들어낸 이름인데요,
‘엘리’는 스웨덴을 상징하는 동물 ‘엘크’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해서
오랜 시간 ‘엘리’ 지내오고 있습니다.



LOVERSJune
Contents  #1

엘리가 사랑하는 일

WHAT YOU LOVE.
어떤 일을 사랑하나요?

저는 저의 직업이기도 하고 취미이기도 한
그림 그리는 일을 단연 가장 사랑합니다.

WHY.
왜 그 일을 사랑하나요?

어느 날 갑자기 스웨덴이라는 자연이 가득한 나라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자연,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되었어요.
가끔은 제가 그들의 영역에 침범해 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밀접했던 것 같아요. 

숲에서 본 멋진 풍경과 사물을 제 시점에서의 기억 그대로 간직하고파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이 그림 일기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HOW.
어떻게 사랑하는 일을 하나요?

그림 그리는 일은 대부분의 시간이 즐거워요.
외출을 한 날이면 얼른 집에 돌아가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림은 마치 서랍 속에 고이 숨겨둔 캐러멜 같은 것 같아요.

EPISODE.
어떤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록시땅 본사와의 콜라보 작업이 조금 특별했던 것 같아요.
제 그림이 들어간 록시땅 핸드크림이 전세계 록시땅 매장에 진열이 되었었어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결심하고 버킷리스트를 써뒀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모국에 계신 부모님이 나의 그림을 여러 장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었어요. 그런데 그 목표를 완전히 뛰어넘는 일을
해내게 된 것 같아 혼자 괜히 뭉클해졌던 기억이 나요.


LOVERS June
Contents  #2

엘리의 이야기

DAILY ROUTINE.
스웨덴의 평범한 하루

특별한 것은 전혀 없지만 보통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8시부터는 작업 책상 앞에 앉아 일과를 시작합니다.
운동 일정이 있으면 점심 전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점심을 먹어요.
1시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고 그때그때 일 양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8시 전에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 지으려 해요. 저녁 시간에는
남편과 산책을 가기도 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COLORED PENCILES. 
색연필의 매력

스웨덴으로 이주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색연필을 챙겨갔었어요.
그때 아크릴 물감을 챙겨갔다면 지금 색연필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종이 위를 스칠 때마다 나는 사각사각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것을
느끼면서 더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비교적 접근이 쉬운
재료라는 점도 색연필의 매력 중 하나라 생각해요.

BURNOUT.
번아웃 극복기

저는 요령이 많은 편이 아니예요.
처음 번아웃이 왔을 때는 다시 예전처럼 그려질 때까지 그리겠다는 집념으로
억지로 그림을 그리며 저항했던 기억이 나요. 물론 효과는 없었고요.
두 번째 번아웃 때는 분명히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저 기다렸던 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 그간 무엇을 놓쳤었는지 되돌아보기도 하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LETTER.
그림을 꿈꾸는 이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저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는 것, 그리고 그 그림들을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노출시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열심히 노를 젓다 보면 나와 취향이 닮은 사람의 마음에 닿을 테고
그것이 시작이 될 테니까요.


LOVERS June
Contents  #3

엘리가 찜한 클래스 5

취향을 담아 만드는 19권의 수제 노트,
안녕늘보씨의 북바인딩

제가 사용하는 드로잉북은 종이를 한 장씩 뜯어 쓰는 방식이라 종이 보관에 어려움이 있어요. 뜯지 않는 노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작지만 큰 행복, 대바늘 뜨개로 엮는
유쾌한 인형

저는 그림 그리는 것 외에는 손으로 특별히 잘
하는 일이 없어요. 특히 뜨개질로 니트와 인형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마법사처럼 보여요!

현직 패션 디자이너에게 배우는 반려동물
옷 만들기의 A to Z

언젠가 다시 반려견과 함께하게 된다면
제 손으로 만든 옷을 입혀보고 싶어요.

중심을 깨우는 '명상 요가', 아랑의 라자식
하타 요가

혼자 온전히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한
저에게 명상 요가 클래스는 선물과 같은 
클래스가 될 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기

반려견과 오래 함께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전문가 분의 지식을 나눠받고 추후 반려견과 더욱 행복하게 생활하고 싶어요.